스페인, LPG버스 250대 생산 추진

2019-06-27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스페인 자동차 제작사 베가스 모터(Begas Motor)는 자동차 개조사 카테크(Katech)와 협약을 통해 향후 2년 동안 LPG버스 250대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이달 초 발표했다.

베가스 모터와 카테크는 올해 초 GM의 7.2리터 LS엔진을 기반으로 LPG버스 엔진 개발을 완료 했으며 유로6 인증을 위해 배출가스 테스트 등 검증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된 LPG엔진은 향후 스페인 주요 대도시에서 배출가스 허용기준 준수를 위한 버스, 트럭 등의 상용차 부문에 공급될 예정이다.

베가스 모터 관계자는 LPG버스 엔진의 유로6 인증은 큰 진전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LPG엔진은 최대토크 1,000ft.lbs/3,000rpm으로 디젤과 동급의 파워를 내면서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 LPG공급사 렙솔(Repsol)은 LPG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이달 초 베가스 모터의 지분 28%를 매입하여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되었다.

작년 한 해 스페인의 LPG차 신규등록대수는 19,664대로 전년에 비해 36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등록대수도 9,188대에 달해 스페인 LPG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