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시설 설치

산자부 10개지역 열배관공사 등 내년 2,277억 투입

2000-10-25     에너지데일리





산자부 10개지역 열배관공사 등 내년 2,277억 투입





에너지절약과 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이 내년에 적극 시행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총 2277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지역 냉·난방 및 산업단지 열병합발전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냉·난방 사업은 강남 분당 대구 등 전국 10개지역 열배관공사를 비롯, 고잔신도시·부산정관지구 등 냉난방 배관망 구축사업 등을 추진키로 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안산도시개발(주)·현대건설 등 3개사에 1천149억여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최근 수요가 늘고있는 중소규모 지역 냉·난방사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보다 84%가 늘어난 205억여원을 투입해 송파, 상암, 광주, 상무지구 열생산시설 설치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대단위 산업단지의 에너지공급효율을 높이고 에너지절감을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 익산에너지 등 전국 10개 산업단지에 열병합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산자부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연간 30% 정도의 에너지 절감 및 대기환경개선, 하절기 전력수요 완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소규모 냉난방시설 및 열병합발전시설에 중점적으로 투자비중을 늘려나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