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광물] 니켈, 5년 만에 '최고 가격' 경신

2019-09-09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9월 1주 광물종합지수는 전주인 8월 4주(1472.12) 보다 1.4% 상승한 1493.32으로 마무리됐다.

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우선 유연탄은 톤당 62.62달러로 전주 대비 5.9% 상승했다. 중국의 계절성 발전 수요 둔화에 따른 하방압력으로 7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9월 1주차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2.6% 상승하면서 유연탄 가격도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라늄은 여전히 파운드당 20달러 중반선에서 박스권 횡보 유지하고 있다. 유연탄은 9월 1주 파운드당 25.29달러로 0.1% 하락했다.

철광석은 톤당 86.88달러로 전주 대비 3.9% 상승했다. 중국의 건설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조강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BHP Billition사, Rio Tinto사의 광산 정기 유지보수 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생산차질이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압력 발생했다.

이와 함께 구리는 하락, 니켈·아연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양국의 추가관세 부과, 미달러가치 상승 등의 하방압력 상황에서 주후반 무역협상 재개 소식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발표 등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니켈은 인도네시아의 공급 이슈가 부각되면서 가격급등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니켈의 경우 인니 정부가 2020년초 부터 조기에 원광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충격이 발생, 주중 톤당 1만8600달러를 돌파하는 등 5년 만에 최고 가격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