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합의 대한 의구심 등으로 하락

시리아 정부군의 터키 국경 배치 소식 등은 하락 폭 제한

2019-10-15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미-중 부분적 합의에 대한 의구심 부각,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시리아 정부군의 터키 국경배치 소식 등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1 달러 떨어진 53.59 달러, 브렌트유는 1.16 달러 하락한 59.35 달러, 두바이유는 0.41 달러 내려간 60.03 달러에 마감됐다.

미-중이 고위급 무역협상 후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국이 서명에 앞서 추가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합의가 완결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11일 미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이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미국의 중 추가관세 보류, 통화정책, 지적 재산권과 보호를 다루는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재무부 장관은 중국과 합의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합의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12월 15일 부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6% 상승한 98.45를 기록했다.

반면 터키의 공격을 받은 쿠르드 족의 요청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터키 국경지역에 배치됨에 따라 이라크의 원유 생산 또는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