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상승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도 영향

2020-01-06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3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35 달러 오른 68.60달러, WTI 1.87 달러 상승한 63.05 달러, 두바이유는 2.10 달러 올라간 67.79 달러에 마감됐다.

미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이뤄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인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을 경고하며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많은 미국인들을 살해하거나 심각하게 부상을 입혀왔고 더 많은 이들을 살해할 음모를 꾸며왔으며 이란 시위대 사망자를 포함해 많은 이들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발언했다.

또한 그는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그 나라 안에서조차 증오와 두려움의 대상이었으며 그는 더 오래 전에 제거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중동지역에 3500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라크 주재 미 대사관은 이라크 내 모든 미국인들에 대해 이라크에서의 즉시 출국 조치를 취했다.

12월 4주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146만3000 배럴 감소한 4억3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96.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