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이란 전면전 가능성 후퇴로 하락세

석유제품 정제 마진·난방유 수요 부진도 영향

2020-01-14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미 정제 마진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8 달러 떨어진 64.20 달러, WTI는 0.96 달러 내려간 58.08 달러, 두바이는 0.25 달러 하락한 65.68 달러에 마감됐다.

3일 미국의 드론공격으로 이란 군부실세 거셈 솔레이마니가 사살되며 상승했던 유가는 미국과 이란 전면전 가능성 후퇴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미 정유사들의 부진한 석유제품 정제 마진, 올 겨울 기대에 미치지 못한 난방유 수요 부진 등으로 석유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3일 기준 미국 원유, 휘발유, 중간유분 재고가 전주대비 각 120만 배럴, 910만 배럴, 530만 배럴 증가했다.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10일 기준 미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4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과 중국이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과 같은 97.3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