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전력공사, 독일 GNS사와 중저준위 용기 개발 계약 체결

2020-02-11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대만전력공사 (Taiwan Power Company: TPC - Taipower)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이송 및 임시저장을 위한 용기 개발을 위해 독일 GNS사를 협력사로 선정하고 용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전력공사는 국가적 원전 해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 Chinshan 원자력 발전소의 해체를 발표했는데 이 용기 개발 계약은 대만전력공사가 처음으로 체결한 국제 계약이다.

새로 개발될 용기는 대만의 모든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및 주요 부속 장치를 분해한 후 발생하는 금속폐기물용이다.

이 계약은 이미 국제적으로 입증된 GNS사의 설계 (1xB (U)유형, 4x IP-2 유형)와 강판용기 (IP-2 유형)를 기반으로 총 5가지의 다른 용기 유형을 개발하는 것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로 및 주요 부속 장치를 절단하는 예비 계획을 세우는 것뿐만 아니라 장비의 취급 및 적재까지도 포함한다.

여기에는 타이완의 협력업체들에 의해 제작될 예정인 5개의 시제품 제작과 교육 훈련 그리고 Chinshan 부지의 Cold Handling이 포함돼 있다. 

GNS사는 30년 이상 독일 원자력 발전소의 해체, 방사성 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 관리를 담당해 왔으며, Gorleben과 Ahaus의 고준위, 중준위 그리고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위한 중간저장시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