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소재 '멜트블로운(MB) 필터' 대부분 국내 생산 중

산업부 “하루 1000만개 내외 보건용 마스크 생산 가능”

2020-02-27     최일관 기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하루 1000만개 내외 보건용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멜트블로운(MB) 필터 대부분은 국내 생산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마스크 필터 40%는 중국산...이대론 3월초부터 생산 차질‘제하의 언론보도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모 경제지는 “마스크 4가지 원자재 중 3가지의 중국산 의존도가 적지 않다”며 “ 특히 MB 소재의 40%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이들 원자재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3월 이후에는 생산에 차질 염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식약처 보건용 마스크 허가기준에 따르면, 국내 MB 생산량은 일일 마스크 생산량 1000만개 제조에 무리가 없는 양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 수요급증에 따라 MB 제조업체는 마스크용 MB 생산을 금년 1월 대비 87% 증산했으며, 3월에는 추가로 20% 이상 증산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식약처 허가기준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MB로 일일 1000만개 이상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며 “마스크제조업체 전수조사(등록업체 136개) 결과, 가격상의 이유로 중국산 MB를 사용하는 업체(22개)를 대상으로 수입대체를 지원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MB 이외 다른 원자재는 일부 가격상승 요인은 있으나, 국내에서 충분히 조달 가능한 상황이라고 산업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