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 "코로나19 감염예방 최선 다하고 있다"

"계량기 건물 외부 부착돼 고객 대면활동 거의 없고 자동검침도 확대"

2020-03-16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100% 출자해 지난해 설립, 검침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전MCS가, 자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대구시는 지난 14일 '송현동 한전MCS 남동지사에서도 지난 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검침원 및 관리자 12명이 집단 감염됐으며, 해당시설은 폐쇄·방역후 최소 인원으로 운영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브리핑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전MCS는 14일과 15일 연속으로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최초 확진자는 2월23일 발생했으며, 발생즉시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방역, 확진자 의료기관 이송 및 14일간 소속직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면서 "격리기간 동안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확진검사 시행한 결과 추가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2월 마지막 주 전원 확진검사를 시행한 결과, 나머지 전원은 음성판정을 받아 3월9일 이후 총 53명 중 43명이 정상근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급된 12명 중 2명은 협력사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MCS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달리. 검침업무 수행 시 전력 계량기는 건물 외부에 부착돼 고객 대면활동은 거의 없으며, 2020년 2월말 기준 원격 자동검침 보급률은 43%(총 2250만호 중 962만호) 자동검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0년 1월28일 코로나 경계 단계 발령 이후 2월6일 이후 전 직원에게 고객 및 직원간 대면접촉 금지지침을 안내하고, 지침준수를 위해 현장 점검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자체 비상운영 계획을 수립, 확진자 및 격리자 발생시 업무 대행자 및 대체사업장을 사전지정·운영, 전기요금 검침 및 청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사내 최초 확진자 발생 전 검침원간 비접촉 준수, 출·퇴근시 검침 PDA 사외 인수, 시차 출근제 운영 등 사무실 방문을 최소화,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전MCS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사업소에 방역을 시행하는 한편 사업소내 손소독제, 살균소독제를 배분했으며, 현장원들에 대해서는 보건마스크(KF94)를 배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