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허브팝' 플랫폼, 품질·성능 검증 통과했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변환' 추진 박차

2020-06-01     송병훈 기자
한전이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추진중인 '디지털변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전은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인 '허브팝(HUB-PoP)'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을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서비스는 기업의 내부 구성원들에게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하며, HUB-PoP(Hyper-connected Ubiquitous Bridge Platform of Platform) 플랫폼은 전력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서비스 운영,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한전이 구축 중인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이다.

한전은 지난 2017년 HUB-PoP 플랫폼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0년 말까지 한전의 디지털변환 추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한전은 2019년 HUB-PoP의 클라우드 기능을 완성하고 사내 직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업무시스템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전력 빅데이터를 사용한 각종 분석 프로젝트, AI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솔루션 개발, 업무 지능화 등 사내 모든 업무에 활용을 확산하고 있다.

이번에 한전이 통과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품질·성능 검증은 NIPA가 총괄하고,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가 품질과 성능을 심사·평가한 후 확인서를 발급하는 제도로, 한전은 공공기관으로서는 최초로 확인서를 취득했다.

한전은 현재 HUB-PoP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기술을 전력그룹사와 협력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HUB-PoP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력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전력산업 전반에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토대로 새싹기업 발굴, 중소기업 성장 지원 등 디지털 전력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