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중국 협력기업으로부터 마스크 기증 받아

'加油(힘내라) 韓國(한국)!"… 국경 뛰어넘는 코로나19 극복 노력

2020-06-04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은 4일 중국 상해핵공정연구설계원(SNERDI)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중국산 마스크 3000장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상해핵공정연구설계원은 한국전력기술과 SMR(소형원자로) 기술협력, 원전설계 경험 교류 등 원자력 관련 사업개발 및 기술협력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기관이다.

따라서 이번 마스크 기증은 한국의 코로나19 조기 극복 응원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술을 보유한 한국전력기술과의 파트너십을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해석된다고 한전기술측은 설명했다.

기증받은 마스크 박스에는 신라 최치원 선생의 시구인 “道不遠人 人無異國(도는 사람과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 등이 적혀있어 국경을 뛰어넘는 위기 극복의 의지를 함께 전했다.

이와 관련 한전기술 이배수 사장은 상해핵공정연구설계원이 보낸 마스크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원전관련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나가자는 내용의 감사장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