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제5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온라인 설명회 개최

7월29~30일 온라인 진행… 4개 분야 50여 개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2020-07-28     윤호철 기자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탄생한 우수 원자력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원자력 기술 이전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과 공동으로 ‘제5회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를 7월29일~30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부터 매해 개최돼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원이 보유한 원자력·방사선 분야의 연구 성과 중 사업화 가능성이 큰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이전 상담까지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술이전을 받는 기업이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기계·부품·장치 ▲바이오·뷰티·헬스케어 ▲재료·화학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2000여 건의 보유 특허 중 우수 기술 약 50여 개를 선정해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설명회는 기술 이전에 관심 있는 기업과 일반인 모두에게 공개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원자력연구원은 기술보증기금과 2015년에 ‘보유기술 이전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사업화 유망 원자력기술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재료 접합기술’, ‘로터리피스톤 펌프 제조기술’ 등 다양한 우수 원자력 기술을 이전하며 중소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은 기술이전을 위한 중개 활동뿐만 아니라 기술이전 자금, 추가 R&D자금, 제품양산자금 등 기술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지원 체계를 구축, 현장에서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지원 상담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은 “국내 유일 원자력 종합 연구기관으로 원자력 발전 분야 외에도 방사선, 신소재,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산업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우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연구원의 우수 기술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