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도서지역 가스사고 예방…노후 가스용품 무상교체

최근 5년간 전체 가스사고 중 LPG 사고 67.2%…도서지역 LP가스 비중 높아

2020-11-25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LP가스 사용 비중 높은 도서지역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 가스용품 무상 교체에 나서는 등 서민층대상 안전 활동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4일 충청남도 보령시 호도에서 도서지역 가스안전망 확보를 위한 노후 가스용품(압력조정기, 중간밸브, 가스호스 등) 무상교체를 실시했다.

공사는 지난 11일 호도를 방문해 LP가스 사용시설 안전점검과 가스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고 호도 주민, 도서지역 안전점검원 등과 노후시설 교체, 배관시설 개선사업 지원에 대해 한차례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공사는 24일 LPG 공급업체인 대동에너지, 성광가스와 호도를 방문해 LP가스 사용시설 개선이 필요한 약 6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가스용품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LPG가 348건으로 67.2%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30건, 부상 379건이다. 전체 사고와 피해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LPG 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으로 공사는 LP가스 사용 비중이 높은 도서지역, 서민층 가구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안전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무상교체 활동에 참석한 이연재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도서지역 방문 후 도서지역 내 가스안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제도보완 및 공동 용기보관실 설치 등 현실적인 도서지역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추진 중인 도서지역 소외가구 안전점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수립한 제2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2020~2024)에 반영되어 추진 중에 있는 점검사업으로 도서지역 내 LP가스시설 안전점검, 현황조사, 시설 관리방법 교육 및 홍보 등으로 매년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