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만지역 환경개선 위해 LPG 보급 필요

LPG지게차, 디젤지게차 대비 NOx) 97%. SOx 76% 적게 배출

2021-02-25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미국 프로판 교육위원회(PERC)가 항만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지게차, 야드트랙터, 중소형 화물차, 소형 선박 등 항만 물류장비에 LPG 연료 적용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프로판위원회와 가스기술연구소(Gas Technology Institute)는 공동 연구한 보고서를 통해 LPG지게차는 디젤지게차보다 질소산화물(NOx)은 97%, 황산화물(SOx)은 76% 적게 배출해 환경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LPG트랙터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솔린 엔진 트랙터보다 12% 적고, 연료비가 저렴해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LPG지게차는 미국 환경청(EPA)의 환경 규제인 티어4(Tier-4)를 충족할 뿐 아니라 연료인 LPG를 용기 교체 형식으로 공급할 수 있어 연료 공급과 유지관리가 용이하다. 또 초기 구입비용이 전기지게차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환경청(EPA)은 미국 내 약 3,900만 명의 인구가 항구와 접한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디젤을 연료로 사용하는 물류장비 및 선박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천식 및 폐질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