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원자로 안전성 높이 평가

2000-10-30     에너지데일리
정부 등 전문가 중간평가 결과 성공적 추진

92년부터 10년계획 추진중, 2001년말 완료 예정




산업자원부는 최근 그동안 산자부 주도로 추진해 온 차세대 원자로 개발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사업이 당초 목표대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다.

차세대원자로개발사업(KNGR : Korean Next Generation Reactor)은 국가선도기술 개발사업(G-7프로젝트)의 하나로써 오는 2001년 개발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92년부터 9년째 추진해 오고 있으며 한전을 비롯해 산·학·연이 공동참여하고 있다.

전체 계획기간은 10년으로 총 2,320억원의 기술개발자금과 연인원 2천여명의 원자력 기술인력이 투입된다.

지난 23일 산자부가 밝힌 평가에 따르면 차세대원전은 발전용량을 기존의 100만KW급에서 140만KW급으로 확대함으로써 보다 경제적인 발전이 가능하며, 원자로 등 주요설비의 성능을 강화, 원전수명을 현행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 설계함으로써 원전의 경제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차세대원전에는 노심냉각수 유량조절장치, 피동형수소재결합기, 노외냉각설비, 공동침수설비 등 원전에는 없던 최신 안전설비가 반영돼 있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는 한편 최첨단 디지털제어시스템과 인간공학 개념을 적용한 주제어실을 도입함으로써 안전성은 물론 운전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중간평가에는 산자부, 과기부를 비롯한 12명의 국내 산·학·연 전문가가 평가위원회(위원장 서울대 이은철 교수)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그동안의 개발성과에 대한 기술성, 사업성, 활용성 등이 종합평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