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신사업 확대 협력 체계 구축

STX마린서비스·피케이밸브와 MOU… 사우디 밸브 생산 거점 구축 등 추진

2021-06-15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는 지난 4일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 STX마린서비스 및 국내 최대 종합밸브기업 피케이밸브와 글로벌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STX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밸브 생산 거점 구축과 STX마린서비스의 선박 및 플랜트 MRO 및 OEM/ODM 사업 확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사 간 공동협의체 구성, 사업 협력 모델 구상, 구체적인 비즈니스 및 투자 전략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STX그룹은 국내 최고의 밸브 기술력을 가진 피케이밸브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밸브 공장을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있어 ㈜STX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 및 트레이딩 역량, STX마린서비스의 디젤엔진 서비스 사업 경험 및 선박/플랜트 관리사업 노하우 등이 주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STX는 오랜 기간 두바이 법인을 통해 자동차, 중장비 등 기계 및 산업소재 트레이딩을 진행, UAE 등 여러 중동국가들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STX마린서비스 역시 지난 2018년 이라크 900MW 디젤발전소 PPA 계약을 체결, 운영 및 관리해오고 있는 만큼 피케이밸브가 사우디뿐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 밸브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STX와 STX마린서비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준 STX 대표는 “이번 MOU에서 합의한 내용들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3사가 긴밀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부터 투자, 실제 사업 수행 등 모든 과정에서 함께 논의하여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