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LPG수요 증가에 LPG추진선 2척 발주

알 시어 마린, 올해 2척 VLGC선 신조이어 선박 15척 도입 예정

2022-04-28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LPG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LPG추진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8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UAE소재 조선·해운기업 알 시어 마린(Al Seer Marine)은 LPG추진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한국의 현대중공업에 발주했으며, 최근 건조 시작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가졌다.

알 시어 마린 관계자는 중동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여러 국가와의 LPG 무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8만6000입방 미터규모의 LPG추진 VLGC선 ‘Lucky Gas’, ‘North Gas’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으며, 2023년 인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리드 알 킨디(Reahd Al Kindi) 알 시어 마린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시장에서 LPG와 같은 청정연료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고자 올해 2척의 VLGC선 신조에 더해 선박 15척을 추가 도입하고 향후 20척으로 늘려 가스 운송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 시어 마린은 지난해 에너지기업 BGN 인터내셔녈(International)과 합작을 통해 투자사 ABGC DMCC를 설립하는 등 VLGC 사업 기반의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