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YK, LPG추진 VLGC선 3척 건조

LPG 이중연료엔진 탑재 IMO2020규제 충족

2022-05-26     조남준 기자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일본 최대 해운선사 NYK가 지난해 LPG추진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을 발주한데 이어 3번째 LPG추진 VLGC선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LPG협회(회장 이필재)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NYK는 가와사키중공업에 LPG이중연료(dual fuel) VLGC선을 이달초 발주했으며, 이 LPG선박은 메인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LPG 축발전기를 탑재해 운항 경비와 배출가스를 최소화했다.

선박 길이는 230m, 너비 37.2m, 깊이 21.9m 규모로 LPG와 암모니아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8만6700입방미터 크기의 탱크를 장착했으며, 기존 선박에 비해 황산화물(SOx)은 95%, 이산화탄소(CO2)는 20% 적게 배출해 황산화물 규제인 IMO2020 뿐 아니라 선박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를 충족한다.

회사 관계자는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향후 NYK가 발주하는 모든 VLGC선에는 LPG 이중연료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