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바우처 혜택 사각지대까지 확대한다”

올해 한시적으로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금액 확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주거·교육급여 수급자도 포함 추가 4인 가구 기준 20만 9천원→34만 7천원 지원… 13만 8천원 증가

2022-07-28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서울시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 에너지바우처’ 정부 지원사업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단가도 인상했다.

기존에는 더위·추위 민감계층(노인, 장애인, 질환자 등)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주거·교육급여 수급자도 올 연말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기존 서울지역 지원대상인 14만8000여 가구 외에 추가로 4만4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지원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13만7000원, 2인 가구 18만9000원, 3인 가구 25만8000원, 4인 이상 가구 34만7000원을 지원 받는다. 하절기 바우처는 9000원에서 4만원으로, 동절기 바우처는 11만8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가구별 평균 4만5000원이 인상됐다.

신청방법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주민센터,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 에너지바우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바우처 사업 대상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주거·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는 지원 확대에도 수혜를 받지 못하는 시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