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해권 'CCUS 상용화' 적극 협력한다

총 7개 기관, 서해권 CO2 저장소 개발 및 대규모 전환·활용 등 추진

2022-12-04     송병훈 기자
(왼쪽부터)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일 보령발전본부에서 '서해권 CCUS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CCUS추진단(단장 권이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와 원성수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등 총 7개 기관 기관장과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충청남도는 CO2의 이송과 활용 관련 업무협력과 행정지원, 공주대학교와 석유공사, 지질자원연구원은 저장 및 이송 기술 개발, 화학연구원은 CO2의 대규모 전환 및 활용 기술개발, 중부발전은 포집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대용량 포집·이송·활용·저장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주관기관인 한국CCUS추진단의 실행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 각 분야별 업무가 유기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해권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중 CCUS 분야에 해당하는 2030년 1030만톤 감축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은 보령발전본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설비를 운영 중이며, 세계적 수준의 포집효율과 누적포집량 10만톤 달성 등 안정적 운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대형화 실증기술 개발 준비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오늘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 CCUS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