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해파리 폴립' 관리 전문 잠수인력 양성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및 건강하고 깨끗한 해양생태계 조성

2023-06-01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함께 거제시 해양레포츠센터에서 해파리 폴립 발굴·제거 전문 잠수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부터 8년간 산업·과학 잠수사, 레저다이버,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수중 실습 기초 및 심화과정을 교육해 약 40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해파리 폴립은 해파리가 성체가 되기 전 해양 구조물 등에 부착해 살아가는 유생(幼生)을 말한다. 폴립 1마리(1g)는 최대 5000마리(1t)의 성체로 증식이 가능하며, 해양생태계 교란과 생물다양성 감소를 빠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이에 공단과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폴립관리 중장기 계획(1차 2018~2022, 2차 2023~2027)을 수립하고, 해파리의 대량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폴립 제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동 해양보전본부장은 “해파리 폴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하고 깨끗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