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잇달아 개소

KOTRA, 21일 칭다오에 이어 23일 상하이 지원센터 개설

2005-02-21     송병훈 기자
KOTRA가 21일 신형근 駐칭다오한국총영사, 칭다오市정부 위충(于冲) 부시장, 이효수 KOTRA 중국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칭다오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韓國投資企業支援中心)' 개소식을 갖고 중국 투자기업 체계적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우리나라의 제1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한 가운데, 해외투자 금액의 40%, 해외투자업체의 60%가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그동안 중국진출 국내기업들은 지원기관 간의 연계성 미흡, 유사 업무의 중복수행, 전문화된 서비스의 부족, 분산된 지원활동 등으로 인해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해소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돼 왔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주요 지역의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지 경영상 애로사항을 수렴, 정부간 채널을 통해 해결해 나갈 예정이기예 향후 우리 투자기업의 현지 고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들 지원센터에 자문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법률, 회계, 노무, 지적재산권 보호 등 확대된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에 설립된 베이징 지원센터의 경우 중국 내 한국상회 및 우리 투자기업과의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국 진출 우리기업을 대상으로 중국의 세무, 회계, 지적재산권, 노무 등을 주제로 한 전문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현지진출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23일, 상하이에도 지원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향후 우리 기업의 수요가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센터 설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