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간 해외 자원개발 공조체계 구축

석유公·한전·광진公·KOTRA, 투자정보 공유 등 협력

2005-07-21     김봉준 기자
해외 자원개발을 위한 한국전력(사장 한준호) 등 공기업간의 공조체계가 구축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한국전력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사장 박양수)·KOTRA(사장 홍기화) 등 4개 기관은 21일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의 임석 하에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해외사업업무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해외 투자정보 공유 및 정보수집 요청 시 협력하게 되며 해외업무 인프라의 공동 활용, 해외자원 및 사업관련 기술(인력) 지원, 해외자원개발사업 공동 참여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이날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해외 자원개발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공기업간의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해외 자원개발과 발전소 건설 및 플랜트 수출을 연계함으로써 안정적인 에너지 및 광물자원의 확보와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출이 결합돼 국가 경제적 차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일부 자원 보유국들은 자원개발과 발전소 건설을 동시에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국내 관련 공기업들간의 유기적인 협조가 매우 필요하다”며 “이 같은 공기업들의 협력은 민간기업을 선도해 우리나라 전체의 해외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사장이 공석인 한국가스공사도 사장 선임 완료 후 협의체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