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계’ 단계 근접

석유공사, 조기경보지수 지난달 대비 상승

2005-08-16     김봉준 기자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조기경보지수가 ‘주의’ 단계에서 상위수준인 ‘경계’단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이억수)는 올해 8월 현재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가 전월대비 +0.06 증가한 3.48로 조기경보등급은 지난달과 같은 주의 단계지만 상위수준인 ‘경계’단계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시험 가동된 조기경보등급은 그동안 ‘주의’ 단계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 조기경보지수는 두바이 유가 상승,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미 다우존스지수 상승 등으로 지난달 대비 +0.06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는 실지유가부문에서 두바이 유가의 지속상승, 물가수준·석유소비량 등을 고려한 실질유가영향지수의 지속 상승이 조기경보지수의 상승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석유수급부문의 OPEC 잉여생산능력 감소, 국제금융부문의 미 다우존스지수 상승 등의 영향도 조기경보지수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