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케이블사업 대폭 강화

전선업계 전략사업으로 선정 집중투자

2001-01-08     에너지데일리
2001년 새해 전선업체들이 통신케이블 및 관련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LG전선·대한전선·희성전선·극동전선 등이 사업계획을 수립, 광케이블 및 광부품, 근거리통신망(LAN)케이블 등을 전략사업으로 정하고 집중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선(대표 권문구 www. lgcable.co.kr)은 오는 2003년까지 광케이블·광부품 등 광사업분야에서 회사매출의 70% 이상을 달성키로 하고 이 부문의 연구개발비를 늘려 총 166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아울러 내수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전선(대표 유채준 www. taihan.com)은 안양공장과 계열사인 옵토매직의 설비투자에 500억원을 투입, 광섬유 생산규모를 올해 100만f㎞에서 400만f㎞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투자해 생산설비를 500만f㎞로 늘려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희성전선(대표 양창규 www. hscable.co.kr)은 광케이블과 LAN케이블 사업을 육성키로 하고 40억원을 들여 전북 전주공장에 무편조(UTP) LAN케이블 양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레비턴사와 제휴, LAN부품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여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극동전선(대표 최병철 www. cablekukdong.co.kr)은 신년 사업계획으로 선박용과 LAN케이블의 해외사업에 주력키로 하고 일본·싱가포르·유럽 등지의 에이전트를 통해 이 시장의 수출물량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김계현 기자 gido0304@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