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규모 조직개편

사업부제 도입 등 손익중심 책임경영체제 전환

2001-01-15     에너지데일리

한국중공업(사장 윤영석)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책임경영체제로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중은 조직개편과 함께 2001년 사업목표를 수주 3조2110억원, 매출 2조4352억원, 경상이익 832억원으로 정하고 고객과 시장중시·수익창출 경영활동·핵심역량 강화·관리체계 고도화 등의 경영방침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손익중심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위해 이익창출 중심의 프라핏센터(Profit Center)와 코스트센터(Cost Center) 개념의 사업부제를 전격 도입, 기업이윤의 극대화에 힘쓰기로 했다.

또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대부·대과 조직으로 전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하고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이와 함께 발전설비를 비롯,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담수사업의 해외수주를 위해 영업분야를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한중은 기존 5실 11개본부에서 1실(기획조정실) 4개부문(사업, 생산, 관리, 건설)으로 조직의 슬림화를 이뤘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 사업부문장에 김재학 수석부사장, 생산부문장 최승학 부사장, 관리부문장 정진흠 부사장, 건설부문장 이창식 부사장, 기조실장 박지원 전무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한중은 앞으로 2005년까지 수주 4조7853억원, 매출 5조55억원, 경상이익 3986억원 달성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이를 위한 자생능력 확보와 기업가치의 극대화 및 수익중시 경영을 위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강력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관일 기자 ki21@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