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부분 조기경보 ‘경계’ 유지

석유공사, 전월대비 0.05 상승 ‘경계’ 단계

2006-05-24     김봉준 기자
고유가 상황지속에 따라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황두열)는 지난 22일 석유 위기와 선행성이 높은 두바이유가, OPEC 잉여생산능력 등 다수의 변수를 고려해 위기상황을 사전에 경보하는 석유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의 조기경보지수가 전월대비 0.05 상승한 3.6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기경보지수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말 ‘주의’ 단계에서 올해 1월 말부터 4월 말 현재까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번 조기경보지수는 미국 원유재고증가, OPEC 생산 증가, 미국 산업생산지수 하락, 미국 단기이자율 상승 등 조기경보지수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유가 상승, 미국 실질실효환율 하락 등 상승요인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05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실질유가부문의 실질유가영향지수는 유가상승 등으로 조기경보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국제 금융부문의 미국 실질실효환율 하락 또한 조기경보지수 상승에 일조한 반면 석유공급부문의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OPEC 생산 증가, 석유수요부문의 미국 산업생산지수 하락, 국제금융부문의 미국 단기이자율 상승 등은 조기경보지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