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업소들 이웃돕기손길 '지속'

고리-영광원자력 등 추석맞이 불우이웃돕기 실시

2006-10-02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각 사업소들이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돕기에 여념이 없다.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강호원)는 2일 지역단체 및 사회시설 단체를 방문, 선물을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태풍 '산산'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근 서생지역 배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서생배즙 1000박스를 구입해 27개 지역 단체에 전달했으며, 장애 어린이와 심신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호하는 원전주변 사회시설단체에는 직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송편과 성금을 전달했다.

강호원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우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뜻깊게 사용돼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과 함께 즐거운 추석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특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배 농가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오재식)도 발전소 주변지역(영광군 홍농읍, 법성면, 백수읍, 고창군 상하면)의 청소년 보호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및 노인정 등 31개소를 방문했다.

영광원자력 유춘기 대외협력실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광원자력은 매년 추석과 설날을 맞아 홍농 지역의 무의탁 노인이 거주하는 사랑의 집, 지체장애인이 거주하는 해뜨는 집, 소년소녀가장이 거주하는 법성 새생명마을 등 사회복지시설을 잊지 않고 방문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봉사대를 조직하여 영광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 82명 및 56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