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고

3분기 결산 결과… 영업·당기순이익 감소

2006-11-02     송병훈 기자
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의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에 따르면 한전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9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0조417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도 21.6% 감소한 1조4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이 8.8% 증가한 반면, 국제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구입전력비가 12.8% 늘어난 영향으로 영업비용 증가폭이 영업이익 증가폭을 상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발전회사의 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외수익인 지분법평가이익도 전년보다 13.4% 감소했으며, 세전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비용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