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상영관, 지역 문화공간 '우뚝'

이웃 지역에서도 관람, 원자력 이해도 상승효과도

2007-04-04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심교)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영하고 있는 토요영화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현재 이미 관람객 1000명을 돌파한 영광원전 토요영화 상영관에는 대형스크린과 질 높은 음향시스템, 쾌적한 난방설비 등이 완비돼 있음은 물론 괴물, 라디오스타, 미션임파서블3 등 최신 흥행작을 상영함으로써 지역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

대부분 가족단위로 전시관을 찾고 있는 지역민들은 초기에는 홍농읍 주민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현재는 영광읍, 고창지역에서까지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또 영화 감상 후에는 홍보전시관 내부시설과 발전소 옆 한마음공원까지 견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원자력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영광원자력측의 설명이다.

토요영화를 관람한 주민 최수관 씨는 "대도시까지 가지 않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흥행작들을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