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전력IT 표준화 사업 본궤도 진입"

전력IT 특허·표준 지표 개발 등 피드백 체계화 방침

2007-07-05     송병훈 기자
국가 연구개발과 연계해 전통적인 전력기술에 센서, 무선 네트워크 등의 정보기술을 융합하는 전력IT 표준화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정부발표가 나왔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5일 전력IT 표준화포럼 창립 1주년을 맞아 열린 워크숍에서 그간에 추진한 전력IT 표준 선진화 로드맵 구축, 프랑스 등 선진국과 국제표준 협력 강화 및 전력IT 표준화 국제회의 국내유치 등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해 원격제어, 통신, 응용 S/W, 배전시스템, 에너지마켓 통신 프레임워크 등 작업반별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국제표준과 적합성평갇인증 분야의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이번 워크숍에서 기표원은 전력기술과 IT기술의 융합을 조기 실현시키기 위해 R&D와 표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R&SD(Research & Standardization Development) 체계를 구축,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력IT 기술의 특허·표준 지표 개발, 국제 표준화 작업의 리더 활동 강화, 중장기 대형 후속과제 도출 등의 피드백 시스템을 체계화함으로써 표준화를 통해 전력분야의 국가 소프트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력IT 연구개발 결과가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면 전력산업의 컨버전스를 조기에 정착시켜 글로벌 마켓에서 우리 전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수요 산업 창출의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게 정부의 기대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전력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가능하도록 관련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된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전력 관련 기술위원회 총회를 계기로 우리 전력IT기술의 국제표준화 작업에 착수함으로써 국제표준을 선점할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