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中企협력 MOU체결

16일 북경서 전시회 개최 및 인력파견 등 합의

2007-08-16     장효진 기자
한·중 양국간 중소기업 협력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중국의 최대 경제 단체인 ‘중화 공상업 연합회(주석 황멍푸)’와 중소기업간 협력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현재 청장은 16일 북경에서 중국전역에 3200여개의 지역연합회와 197만 회원으로 조직된 중국 최대의 경제단체인 중화공상업연합회와 중소기업분야의 협력을 추진하는 MOU에 서명했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중국 최대 경제단체와의 협력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양국 중소기업간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중국 대기업과 한국 중소기업간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전시회 및 포럼 개최는 물론 상호 인력파견을 통해 양국 중소기업간 비즈니스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중국에 이미 진출한 중소기업도 공상연의 전국적인 조직망을 활용한 판로개척 및 관련 시장정보 획득 등 시장 다각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기청은 내년 9월 중국 광조우에서 개최되는 국제중소기업박람회에 주빈국으로 중국과의 공동개최를 초청받은 상태로, 현재 관련 부서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청장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를 방문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한 참여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기간 중 현지 진출업체 간담회 및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 청장은 “이번 공상련과의 MOU체결 및 NDR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 원활한 정보교류를 통한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해결은 물론 비즈니스 활동 지원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