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사고조사 국제세미나 개최

美·英·日 전문가, 자국사고조사체계 소개

2009-11-17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임인배)는 1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사고조사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사고조사체계를 비교하고 사고조사 선진기법 및 사례 등을 국내외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 Yasuaki Hagimoto(日本科學警察硏究所 火災硏究室長)는 ‘일본 전기화재조사 체계와 방법 및 사고원인 규명사례’를 통해 일본과학경찰연구소 업무와 전기화재조사 절차와 다양한 장비를 이용한 분석사항 및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영국의 Mark Phillips(BURGOYNES Consulting Scientist& Engineers)는 ‘영국에서의 전기화재’ 발표를 통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대부분 소방서에서 조사를 실시하지만 방화 또는 인명피해 화재, 대형화재의 경우 경찰에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른 현장조사 및 증거물 수집·분석을 실시하고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의 James Payne(볼티모아 소방서 사고조사 전문가)의 ‘미국 원인불명 화재에 대한 대응’을 통해 전기화재의 발생원인 및 예방대책, 분석 및 미국에서 화재조사 사례와 보고 및 조사방법에 대해 안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및 한국화재조사학회의 발표가 이어지며, 세미나 좌장은 서울산업대학교 정재희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4만5000건의 화재중 전기로 인한 화재가 20% 이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외국과 우리나라와의 사고조사체계 비교 분석과 사고조사기법 및 통계 등을 비교, 앞으로 사고조사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