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公,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탈바꿈

에너지효율 극대화한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

2012-05-03     이진수 기자

과거 '호화청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공공기관 청사가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은 지난 26일 국토해양부에서 주관한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시범사업은 지방이전 공공청사를 초에너지 절약형 녹색건축물로 신축하는 대상기관을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을 선정한 것으로 총 10개 기관 중 전기안전공사는 전북지역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시범사업의 사업목표는 공공기관 신축청사의 1차에너지 소요량을 현행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50% 이상 절감(300→150kwh/㎡?년)하는 사업으로 선정기관의 청사는 일반건축물 에너지소요량의 미만의 에너지사용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기안전공사는 에너지 절감에 필요한 기술적 기준의 적합성 및 소요 사업비의 적정성 등에 대한 ‘시범사업평가위원회’의 평가?심의 결과, 전북지역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 이상 절감하는데 소요되는 추가사업비 102억원 중 51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는다.

전기안전공사의 신사옥은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설계로 건물형태를 원형으로 구상, 외피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내부 중정공간에 아트리움을 도입해 자연채광, 자연환기로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건립하게 된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일사방향과 지역풍이 불어오는 방향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했으며, “지열(수축열식) 100%를 적용한 냉난방 시스템 및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에너지 자급율 14%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