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인사혁신 최초 채용방식 적용 '관심'

신입사원 280명 공채… 스펙 아닌 개인역량 심층 평가

2014-01-13     송병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280명의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 특히 한수원 혁신방안중 하나인 '인사' 관련 최초 방안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수원은 공기업으로서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선제적으로 선발·육성해 국내·외 원전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 이번에 대규모 공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학력과 무관하며(대졸수준), 지원서는 오는14부터 28일까지 한수원 채용 홈페이지(www.khnp.co.kr/RECU)를 통해 접수한다.

한수원은 조직·인사·문화를 아우르는 ‘3대 혁신’ 중 하나인 인사혁신 및 스펙초월 채용의 일환으로 채용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이와 관련 전공시험을 보던 기존 채용방식에서 탈피, 한수원 고유의 창의·융합인재 선발을 위한 ‘직무역량검사(가칭 KAT)’를 개발, 이번 채용에서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KAT는 창의력, 직무능력, 전공지식, 상식 등의 평가요소를 통해 지원자의 잠재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한수원만의 직무역량 측정 검사이다. 기존의 인성검사도 'KHNP 심층인성검사'로 바꾸고 역량기반지원서를 도입해 스펙보다는 개인의 역량을 심층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으로 선발될 사원은 10개월여의 인턴기간 동안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종합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교육을 시행, 원자력 전문기술인력으로 양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