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5년간 2562억 투입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LEZ 도입 등 13개 과제 추진

2015-01-14     김양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인천광역시가 오는 2019년까지 2562억원 투입해 쾌적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공해자동차 운행제한지역(LEZ)제도를 도입하는 등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4일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인천광역시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2015~2019) 추진할 대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번 개선 계획을 통해 인천과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5대 분야 13개 과제 중심으로 추진하게 되며, 국비 1368억원을 포함해 2019년까지 약 25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에서는 시민의 건강과 행복 추구를 위해 인체 위해성이 큰 PM2.5, 오존 등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자동차 관리, 배출시설 관리,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녹색도시 구현 및 친환경 에너지 관리, 과학적 모니터링 기반 조성 등 총 5개 분야로 구분해 세부 사업들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해자동차 운행제한지역(LEZ)제도를 도입하고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는 한편,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의 지속 추진 등 도심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분야에 1700여 억원을 집중 투자하게 된다.

아울러,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세탁소, 주유소, 도장시설 등 생활 주변 오염원을 관리하고, 도로 재비산먼지 관리를 위해 진공청소차와 고압살수차 20대를 추가 보급하는 등 시민 체감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차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의 목표를 ‘도심 속의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 아이들과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인천’으로 설정했다”며, “서울시 및 경기도와 연계해 인천은 물론이고 수도권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