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시급한 기술애로 해소에 95억 지원

산업부, 22개 과제에 신규 투자… 중소·중견기업 기술경쟁력 향상

2016-05-30     최일관 기자

[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산업현장의 시급한 기술애로 해소를 위한 22개 신규 과제에 95억 원이 투자되고 민간수요조사를 통해 하반기에도 58억 원이 추가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 현장 기술 애로 해결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산업현장핵심기술수시개발사업` 신규 지원계획을 30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시급성이 높은 산업계 기술 애로를 해결하고 미래 유망기술을 사전에 발굴·검증하기 위해서다. 신규지원 공고 대상은 총 22개 과제에 95억원이다. 기술 애로 유형에 따라 산업경쟁력 강화, 시범형 기술 개발로 구분해 지원한다.

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은 스마트공장 가상 범용 통신 인터페이스 개발 등 18개 과제에 76억 원을 지원한다.

시범형 기술 개발은 로봇 등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분야 선행기술 발굴과 검증을 위한 4개 과제에 19억원을 지원한다. 또 이 부문 반도체·로봇 분야 과제는 동일한 과제에 복수 수행기관이 경쟁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는 `경쟁방식 연구개발(R&D)`을 도입해 연구개발 성과물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중장기 연구개발(R&D) 과제기획 절차와 달리 현장의 시급한 애로기술을 수시로 발굴하여 지원함에 따라 적기에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올해부터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의성 있는 현장애로 기술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쟁방식 연구개발(R&D) 도입으로 투자 효과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30일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7~8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도 급격한 기술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 애로 기술 개발 지원을 추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