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사물인터넷 사업 시동 걸었다

스타트업 기업 3곳과 파트너쉽… 에너지관리 최첨단 기술 제공

2016-08-23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사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시동을 걸였다. 이와 관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실리콘밸리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물인터넷 및 에너지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새롭게 기획됐다.

혁신 사업부의 신임 부사장 폴 캠벨이 이끄는 이 프로그램은 보스턴과 실리콘밸리 지역에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 3곳과의 파트너십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혁신 프로그램’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연구개발 자원과 에너지 및 사물인터넷 벤처 캐피털 회사인 아스터 캐피털의 도움을 받아 진행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아스터 캐피털의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및 투자, 실리콘밸리 주변의 대학 참여를 늘리고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확장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기술 담당 최고 책임자 프리스 배너지는 “사물인터넷은 도시화, 전기화, 디지털화 트렌드가 융합함에 따라 에너지 산업에 큰 변화의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이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발전 측면에서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혁신 프로그램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새로운 인재와 비즈니스 모델에 다가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최첨단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4분기까지 10개의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하는 것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사전에 선정된 3곳의 파트너사는 디지털 루멘스, 플래닛에코시스템즈, 옴커넥트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혁신사업부 부사장 폴 캠벨은 “에너지 관리 혁신에 있어서의 스위트 스폿(가장 이상적인 지점)은 바로 사물인터넷과 에너지의 교차점이고 사물인터넷 기술은 연구개발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보다 큰 참여와 새로운 수익 패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한다”며 “에너지의 모습을 바꿔가고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이 혁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