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 가동원전 앵커홀 점검 시행 방침"

"건전성 영향 없어… 되메움 되지 않은 부분 조치할 것"

2016-10-19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일부 언론의 '원전 격납용기 수소제거장치 날림공사' 보도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장을 표명했다.

한수원은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월성 3호기에 설치된 수소제거설비(PAR,  Passive Autocatalytic Recombiner)는 격납용기 벽면이 아닌 격납건물 내부에 설치된 각종 설비를 구분하는 격실 벽에 설치된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밀성을 요구하는 격납건물 벽체가 아니기 때문에 격납건물의 구조적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아울러 제보사항 사실확인을 위해 월성 3호기에 대해 자체점검결과 되메움이 되지 않은 홀(직경 : 약 1.5Cm, 깊이 : 약 5Cm) 3개소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수소제거설비 지지대 고정을 위한 작업과정에서 일부 누락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월성 3호기를 포함한 전 가동원전에 대해 앵커홀 점검을 시행하고, 되메움 되지 않은 부분이 확인되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