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

텍사스산 51.60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2.67 달러

2016-10-20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9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의 시장 균형 발언,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31달러 상승한 51.6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52.67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44달러 상승한 49.67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520만 배럴 감소한 4억 69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 정제시설들이 유지보수 기간에 들어감에 따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27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주 미 원유 수입이 그 전주보다 91만 2000배럴 감소해 2015년 11월 이후 최저치인 647만 배럴을 기록한 것이 미 원유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의 시장 균형 발언은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Khalid al-falih 에너지부 장관이 런던에서 개최된 Oil & Money 컨퍼런스에 참가해 석유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97.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