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ESS 대출상품 나온다

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에너지공단 협약… 중소·중견기업 금융 부담 경감

2017-02-14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에너지저장장치(이하 ESS)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ESS 전용 금융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이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ESS 전용 금융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신한은행·신용보증기금·에너지공단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은 보증한도 확대와 함께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가 금리우대와 신보 보증으로 인하돼 금융비용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품은 ESS를 생산·판매·공급하거나 구입·설치하는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신청과 함께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에너지공단은 ESS 생산·설치계획 등을 검토해 신용보증기금에 추천서를 발급한다. 추천서를 발급받은 신용보증기금은 보증비율 확대(대출금액의 90%) 및 보증료율 차감(보증료에서 0.2%p) 등 사업자의 보증부담을 줄이는 보증서를 발급한다.

신한은행은 사업자가 부담할 보증료 일부(보증료율 0.2% 해당액)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우대(최대 1.0%p) 적용한 ‘ESS 협약보증 대출’을 지원한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회수기간을 크게 줄이는 방향으로 ESS 요금제를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에 출시하는 ESS 대출상품이 중소·중견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투자자금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 부담을 경감시켜 ESS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게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