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국 높은 감산 이행률 등으로 하락

텍사스산 53.83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6.36 달러

2017-03-02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미 달러 가치 상승,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 등으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53.83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15달러 하락한 56.3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지난달 27일보다 배럴당 0.05달러 하락한 55.1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 1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50.1만 배럴(0.2%↑) 증가한 5억 2000만 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 가치 상승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59% 상승한 101.72를 기록했다.

산유국의 높은 감산 이행률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OPEC의 2월 추정 감산 이행률은 약 94%로 높은 감산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OPEC 회원국의 2월 추정 생산량은 약 2987만 배럴로 1월(2996만 배럴) 대비 약 9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