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stone XL 송유관 사업 진행 가능성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산 철강 사용 행정명령 제외 전망

2017-03-09     윤호철 기자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캐나다 TransCanada사가 추진 중인 Keystone XL 송유관사업이 향후 미국 내에서 건설되는 모든 송유관에 미국産 철강을 사용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캐나다 정치계와 주요 언론은 캐나다에서 미국 중부지역과 멕시코 만에 원유를 공급하기 위한 Keystone XL 송유관사업이 미국산 철강을 사용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서 제외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송유관사업 진행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언론사 Politico가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보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산 철강 사용에 대한 행정명령은 미국 내송유관의 신규 혹은 보수 사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반면 Keystone XL의 경우 2013년 공사가 이미 개시됐으므로 행정명령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내에서 건설되는 모든 송유관 사업(신규, 확장, 보수)에 미국산 철강이 사용돼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