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으로 하락

텍사스산 48.40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1.35 달러

2017-03-14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13일 국제유가는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 미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보다 배럴당 0.09달러 하락한 48.4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보다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51.35달러에 마감됐다.

텍사스산은 지난해 11월 29일 배럴당 45.23달러, 북해산브랜트유는 11월 30일 배럴당 50.47달러 이후 최저치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50.0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셰일오일 생산 증가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월간보고서(Drilling Productivity Report)를 통해 미국 내 주요 7개 생산 지역의 4월 셰일오일 생산량(496만 2000배럴)이 3월 대비 약 11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7개 원유 생산 지역은 Bakken, Eagle Ford, Haynesville, Marcellus, Niobrara, Permian, Utica 등이다.

미 금리 인상 가능성 증가는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전문기관들이 미 연준(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CME 그룹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9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01.3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