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협회, 업계 경영환경 개선 ‘잰걸음’

주형환 장관·변창흠 사장 등과 잇달아 환담… 협력 모색

2017-03-21     송병훈 기자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의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월 제25대 회장으로 당선 이후 국회 등 유관기관을 찾으며, 전기공사 업역 수호와 상생 협력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류재선 회장은 지난 20일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병)과의 만남에 이어 이튿날인 2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변창흠)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를 잇달아 방문해 전기공사업역 보호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변창흠 사장과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약속했다.

류재선 회장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하는 물량에서는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잘 지켜지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안전 시공 품질과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기공사 분리발주는 꼭 지켜주기바란다”고 말했다.

변창흠 사장은 “주거 복지를 위해서는 전기공사기업들의 도움이 간절하다”며 “앞으로도 두 기관이 협력하여, 중소시공기업들의 활로를 개척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의 주거 복지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류 회장은 “전기공사업법령 개정 등을 통해 전기공사업계의 경영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전기공사 분리발주 제도 정착으로 시공품질 확보, 대중소기업간 상생, 고용 안정 및 전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형환 장관은 “중소시공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우리 경제를 튼튼하게 받치고 있어야 국가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