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 감산 동참 불투명 등으로 상승

텍사스산 49.56 달러·북해산브랜트유 52.10 달러

2017-04-26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지난 25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러시아 감산 동참 불투명 등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49.56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52.10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50.13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등으로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이 지난 21일 기준 미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전주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Wall Street Journal이 11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원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는 각각 전주 대비 60만 배럴과 9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의 감산 동참 여부 불투명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러시아 등 비OPEC 회원국들의 감산 연장 동참 여부가 현재까지 불명확한 상태다. 러시아가 감산 연장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향후 감산 연장이 불발될 경우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하락한 98.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