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인력개발원, 중남미에 국내 우수 환경제도 전수

콜롬비아 등 중남미 3개국 환경공무원 초청해 국내 우수 환경정책 교육 연수

2017-05-22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함께 콜롬비아,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중남미 3개국 환경공무원 15명을 초청해 3년(2017년~2019년) 과정으로 ‘국제 환경정책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 과정은 올해 우리나라의 폐기물관리 제도를 주제로 22일부터 6월 3일까지 운영한다. 2018년에는 상·하수도 관리제도를 주제로 운영하고 2019년에는 3개국 현지에서 성과보고 세미나를 개최해 2년 간의 운영 성과를 점검한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이번 연수 과정을 통해 중남미 국가에서 폐기물과 상하수도 분야의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현장 견학 등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 이 후 정책자문과 전문가 파견, 이듬해 워크숍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국내 환경제도가 중남미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국제 환경정책 연수과정’은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여러 개도국 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기존 1년 단위의 단기과정을 3년 단위의 장기과정으로 확대했다.

또한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의 국제 환경연수 운영 능력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전문성을 융합해 실속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경훈 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과장은 “앞으로도 국제 환경정책 연수과정을 이수한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환경정책과 기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