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앞장

5개 은행과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약정… 중소기업 채권할인 비용 절감

2017-06-26     변국영 기자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26일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결제시스템 약정을 체결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신용도가 낮은 2차 이하의 협력기업도 에너지공단의 우수한 신용도로 채권을 할인받을 수 있어 많은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산업연구원의 상생결제 도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상생결제를 통해 2차 협력사는 평균 27%, 3차 협력사는 평균 49%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소기업은 낮은 신용도에 따른 어음 부도 가능성 이유로 제도권 금융시장에서 어음을 할인받지 못할 경우 사금융시장을 이용하는 등 현금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상위 협력사에서 받은 어음이 부도가 발생할 경우 하위 협력사들이 연쇄 부도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우리 공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