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최대규모 FTTH 공사 수주

내년중 1000억원대 시장 형성 전망

2004-09-20     송병훈 기자
LG전선(대표 구자열)이 미래사업으로 중점 추진중인 FTTH(Fiber to the Home, 광가입자망) 사업과 관련 국내 최대규모 상용화 작업에 들어갔다.

LG전선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총 800세대 규모의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에 FTTH 구내망 구축공사를 한성종합건설로부터 수주했다”며 “이번 구축공사에 광케이블, 광전송장비 및 설칟시공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FTTH는 국내의 경우 100세대 미만의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에서만 소규모로 시범 실시중이며, 상용화로는 이번 공사가 최대규모다.

현재 200만세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은 내년중 3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며,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1000억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LG전선은 예상했다.

한편 FTTH는 100Mbps 이상의 초고속인터넷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양방향 데이터방송, 인터넷전화(VolP) 등 다양한 방송·통신 통합서비스를 가능케 해 ADSL 등 기존의 통신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