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감산점검위원회 부정적 전망 등으로 하락

[텍사스산 45.77 달러·북해산브랜트유 48.06 달러

2017-07-24     이진수 기자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1일 국제유가는 OPEC 7월 생산량 증가 전망, 감산점검위원회 부정적 전망, 미 원유시추기수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은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 하락한 45.77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24달러 하락한 48.0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두바이유(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48.17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는 OPEC 7월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유조선 시황 전문 업체인 업체인 Petro-Logistics사는 사우디, UAE, 리비아 및 나이지리아 등의 산유량 증가로 OPEC의 7월 생산량이 3300만 배럴에 육박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밝혔다.

공동 감산점검위원회 결과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24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결과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JMMC에서 감산이행 실적 등을 포함한 제반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산유량을 제한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원유시추기수 감소는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21일 기준 미 원유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기 감소한 764기를 기록(Baker Hughes)했다.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93.86을 기록했다.